구매력과 환율 > 미제스에세이

본문 바로가기
미제스에세이
  • 전체보기

구매력과 환율

페이지 정보

작성자 운영자 작성일18-11-08 16:42 조회530회 댓글0건

본문

구매력과 환율

Frank Shostak, 2018. 10. 18 (황수연 역)


f665ecd012b16a479c60ecbfe252ed5a_1541662741_1041.png

대중적인 사고에 따르면, 외화 환율 결정에서 주요 요소는 국제 수지(balance of payments)의 상태이다. 이 논리에 따르면, 수입의 증가는 외화 수요의 증가를 발생시킨다. 외화를 얻기 위해 수입업자들은 그것을 구하려고 국내 통화를 판다. 그 결과, 국내 통화 대비 외화 환율의 강화, 즉 한 외화당 더 많은 국내 통화를 야기한다.


반대로, 만약 수출의 증가가 있다면, 모든 다른 조건들이 같다고 할 때, 일단 수출업자들이 자기들의 외화 수입을 국내 통화와 교환한다면 이것은 외화 대비 국내 통화 환율의 강화(외화 단위당 더 적은 국내 통화)에 시동을 건다.


이러한 사고방식에서는, 수출업자들이 외화의 공급을 결정하는 반면, 수입업자들은 외화의 수요를 결정한다. 따라서 수요와 공급의 상호 작용이 외화 환율을 수립한다.


이 논리를 따르면, 수출과 수입 사이의 상호 작용의 결과인 국제 수지의 상태가 외화 환율을 결정하는 데 열쇠라고 결론짓는 것이 타당하다.



외화의 수요와 공급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들


수출업자들이 외화의 공급을 정하는 반면 그것의 수요가 수입업자들에 의해 정해진다고 암시하는 것이 타당한가?


예를 들어, 엔화의 수요는 일본의 재화와 서비스의 미국 수입업자들로부터 뿐만 아니라 일본인들 자신들로부터도 생긴다.


일본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제 활동은 일본 돈―엔화―의 수요를 야기한다. 일본의 구두 생산자는 자기의 제품(구두)을 엔을 받고 판매함으로써 자기의 화폐 수요를 행사하고, 그 다음 그는 그것을 미래 언젠가에 다른 재화와 서비스를 살 수 있도록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마찬가지로, 다른 재화와 서비스의 생산자들도 자기들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를 돈과 교환함으로써 자기들의 화폐 수요를 행사하고, 적절한 때에 이것은 다른 재화 및 서비스와 교환될 것이다.


엔화와 유로화 같은 외화의 공급의 원천은 무엇인가? 현대 화폐 제도에서는, 그 원천은 중앙은행 화폐 정책과 부분 지급 준비 은행업(fractional reserve banking)이다. 엔화와 유로화의 양은 관련 중앙은행과 부분 지급 준비 은행업에 의해 정해지고 수출업자들의 활동과 관련이 없다.


더군다나, 모든 다른 조건들이 같다면, 중앙은행들의 해당 화폐 정책들이 해당 화폐 구매력을 결정한다고 우리는 암시한다. 그 다음 이것은 환율을 정한다. 여기에 어떻게 해서 그렇게 되는지가 있다.



상대적인 화폐 구매력과 환율


한 재화 바구니의 가격은 그 바구니에 대해 지불된 금액이다. 우리는 또한 그 재화 바구니에 대해 지불된 금액이 그 재화 바구니에 관한 화폐의 구매력이라고도 말할 수 있다.


만약 미국에서는 재화 한 바구니의 가격이 1달러이고 유럽에서는 동일한 재화 바구니가 2유로 받고 팔린다면, 미국 달러와 유로 사이의 환율은 1달러당 2유로가 되어야 한다.


화폐의 구매력을 정하는 데서 중요한 요소는 화폐의 공급이다. 만약 시간에 걸쳐 미국의 화폐 공급의 증가율이 유럽의 화폐 공급의 증가율에 비해 증가한다면, 모든 다른 조건들이 같다면, 이것은 미국 달러에 압력을 가할 것이다.


그런데, 재화의 가격은 재화당 금액인데, 모든 다른 조건들이 같다면, 이것은 달러로 나타낸 재화들의 가격들이 유로로 나타낸 가격들보다 더 빨리 증가할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화폐의 구매력과 환율을 움직이는 데서 또 하나의 중요한 요소는 화폐의 수요다. 예를 들어, 재화들의 생산이 증가하면 화폐의 수요도 따라 증가할 것 같다.


[재화들의 생산이 증가하면] 교환 수단의 서비스들의 수요가 증가할 것 같은데, 왜냐하면 이제 더 많은 재화들이 교환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 결과, 주어진 화폐 공급에 대해, 화폐의 구매력이 증가할 것이다. 이제 더 적은 돈이 더 많은 재화들을 쫓고 있을 것이다.


상대적인 구매력으로부터 환율이 일탈하면 차익 거래(arbitrage)에 시동이 걸린다.


상대적인 화폐 구매력에 의해 정해지는 율(率)로부터 어떠한 환율 일탈이 생겨도 차익 거래에 시동이 걸릴 것 같고, 이것은 그 일탈을 원상태로 돌릴 것이다. 일탈은 무역 계정 자료에 대한 시장 반응 때문이라든지 이자율 격차의 변화 때문에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일탈들이 교정적 힘들에 시동을 걸 것 같다고 우리는 암시한다.


예를 들어, 연방 준비 은행이 자기의 정책 이자율을 올리지만 유럽 중앙은행은 자기의 정책 이자율을 불변으로 유지한다고 하자. 만약 미국에서 재화 한 바구니의 가격이 1달러이고 유럽에서 2유로이면, 구매력 틀에 따르면 통화 환율이 1달러에 대해 2유로가 되어야 한다는 것을 우리는 보았다.


미국과 유로화 지역 사이 이자율 격차의 확대 때문에 생긴 달러의 수요 증가는 시장의 환율을 1달러 대 3유로 쪽으로 민다. (유로의 보유자들은 이제 더 높은 이자율을 버는 예금에 투자할 달러를 더 많이 수요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달러 대 유로의 상대적인 구매력에 의해 묘사되듯이 달러는 이제 과대평가되고 있다. (그것은 1달러에 대해 2유로가 되어야지 1달러에 대해 3유로가 되어서는 안 된다.) 이 상황에서는, 재화 바구니를 달러를 받고 팔고, 그 다음 달러를 주고 유로를 얻으며, 그 다음 유로로 재화 바구니를 사―서 명백한 차익 거래 이득을 버―는 것이 수지가 맞을 것이다.


예를 들면, 개인들은 재화 한 바구니를 1달러를 받고 팔고, 그 1달러를 주고 3유로를 얻으며, 그 다음 3유로를 주고 1.5바구니를 얻어서, 추가적인 재화 0.5바구니를 번다.


달러 보유자가 차익 거래로부터 이윤을 벌기 위해 자기의 유로 수요를 증가시켰다는 사실은 유로를 달러의 면에서 더 비싸게, 즉 유로당 더 많은 달러로, 만들 것―이고 환율을 1달러 대 2유로의 방향으로 밀 것―이다.


일단 환율이, 무슨 이유로든, 기초적인 환율로부터 일탈한다면 차익 거래에 항상 시동이 걸린다고 우리는 암시한다.



요약과 결론


대중적인 확신과는 반대로, 국제 수지의 상태는 통화 환율의 결정과 관계가 없다. 환율 결정의 배후에 있는 주요인은 여러 화폐들의 상대적인 구매력이다.




글쓴이) Frank Shostak

프랭크 쇼스탁의 컨설팅 회사, 응용 오스트리아학파 경제학(Applied Austrian School Economics)은 금융 시장과 세계 경제에 관한 심층적인 평가를 제공한다.


옮긴이) 황수연 (전 경성대 교수)

원문) https://mises.org/wire/purchasing-power-and-exchange-rate 


미제스에세이와 각종 안내를 정기적으로 받고자 하시는 분은 메일링서비스를 신청해주세요.

  • Contact